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특히 여름에 잘 생기는데 주로 녹농균에 의해 생기고 포도상구균 등 다른 세균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귓구멍의 특이한 해부학적 구조, 개인의 감수성, 연령, 피부손상, 습도, 온도, 땀, 알레르기, 자극, 외상, 오염, 피부지질의 제거, 외이도 피부의 알칼리화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가려움증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급성 외이도염에서는 염증이 심하기 전에 이충만감(먹먹한 느낌)과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만성 외이도염에서는 가려움증이 가장 특징적입니다. 가려움증과 함께 계속 해서 긁게 되면 상처가 커져 증상이 악화되고 계속 귀를 만지게 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2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이도의 피부는 매우 얇기 때문에 아래 뼈나 연골 등에 직접 연결되는데, 피부 아래 조직이 붓게 되면 주위의 신경이 뼈나 연골을 압박하여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이도는 귓바퀴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귓바퀴를 움직일 때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난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기 또는 만성기 모두에서 난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락된 피부나 귀지, 분비물, 외이도 피부 두꺼워짐 등에 의해 외이도가 폐쇄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외이도염은 이학적 검사상 압통, 외이도 협착, 피부의 발적(붉게 부어오른 것)과 부종 등이 나타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 외이도염은 환자의 병력과 함께 외이도 피부가 두꺼워진 것을 확인하면 진단 가능합니다.

1. 발생 원인을 제거하고 외이도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2. 적절한 약물을 바르고 항생제를 복용하여 가려움증과 통증을 감소시키도록 합니다.
3. 약물치료로는 항생제, 스테로이드, 항진균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외이도염 예방의 기본은 외이도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1. 귀속을 함부로 후비지 않습니다.
2.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귀에 염증이 있을 시 수영장에 가는 것을 피합니다.
4. 샤워 시 샤워모자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 수영이나 목욕 시 외이도염 재발을 막기 위해 귀마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